“‘북풍’ ‘색깔’ 아닌 ‘송풍’, 문재인 거짓말하다 호랑이 만난 격”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폴리뉴스 정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22일 송민순 회고록 파문을 두고 “‘북풍’이 아닌 ‘송풍’”이라며 그 영향으로 다음 주에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송민순 회고록 논란을 두고 “북풍’이 아니라, ‘송풍’이다. ‘색깔론’이 아니라 ‘진실론’이다. 이 파동은 북한에서 시작된 게 아니라,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후보의 동료였던 송민순 전장관이 제기한 것이다. 송 전 장관은 문 후보가 거짓을 말하니 증거자료를 공개한 것뿐”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가 작년에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회피했는데, 이번에는 기억이 부활했는지(?) 송민순 전 장관을 마치 거짓말쟁이처럼 만들었다. 문재인후보가 진실을 감추려다 호랑이를 만난 격”이라며 “진실을 밝히면 간단하게 풀린다. 국민이 묻는 것은 색깔이 아니라, 진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의 진실 고백으로 종결짓자. 이것이 상식이다. 진실만이 문재인 후보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진실이 미래를 연다”며 이번 송 전 장관 회고록 논란을 두고 문재인 후보의 ‘거짓말’ 논란으로 끌고 갔다.

박 대표는 또 “이번에는 문재인 후보에게 송민순 회고록 쪽지 등 악재가 발생했고, 문 후보에게 뒤지던 호남에서 다음 주까지는 반드시 변동이 있을 것이다. 저는 다음 주 안철수 후보의 반등이 나타나리라 예상한다”며 송 전 장관의 회고록 논란으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반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5∼11% 지지도이던 안철수 후보는 지난 4월 4일 완전국민투표 경선대박, 경선후보 연설, SBS KBS 등 TV토론회 등으로 지지도가 급상승했다. 그 후 양자대결로는 문재인후보에게 이기고, 5자대결에서는 2∼3%p 오차범위내에서 1위 혹은 2위를 했다”며 4월 초 안 철수 후보의 지지율 급등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고, 조정기가 올 것이라 예상했고, 기자들에게도 지난 주, 금주에는 조금 하락할 거라 했다. 물론 몇 가지 악재도 있었지만, 어제 갤럽 여론조사 등에서 5%∼10%p 차이로 떨어졌다”고 이번 주의 안 후보 지지율 하락은 예상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7일 남았다. 14일 운동기간의 총선 선거운동기간에도 초반, 중반, 종반기 등 얼마나 큰 요동을 치나? 해가 17번 뜨고 17번 진다. 과거의 17개월, 17년의 변화가 17일 사이에 일어난다”며 “골프나 선거는 고개 쳐들면 그 순간 진다”고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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