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투표권 확대, 대통령‧국회의원 입후보 연령 인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우체국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우체국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2일 “광주의 선택이 더 이상 민주당, 국민의당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충장우체국 앞에서 유세를 통해 “두 야당이 요즘 서로 ‘적통’이라고 외치면서 광주와 호남에 대한 구애 경쟁을 하며 이전투구하는데 이는 광주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심 후보는 “광주정신의 적통은 변화와 혁신”이라면서 “광주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역사의 고비마다 새로운 미래를 선택했다. 이제는 과감한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광주의 정치를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광주 청년, 여성, 시민을 위한 정치로 바꿔야 한다”면서 “진정한 개혁을 원하면 거침없는 개혁을 책임질 저 심상정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각각 “한반도 평화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고, 민주주의 운영에 있어 정치 개혁을 했다”고 평가한 뒤 “그러나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는 지난 60년 동안 모두 ;친재벌 정부‘였다”면서 “청년들을 전부 비정규직 만들고, 골목시장까지 재벌이 침탈해 자영업자들을 거리에 나앉게 하는 재벌경제의 역사를 제가 끝내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OECD 국가 중 만 18세 청년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면서 “왜 대통령은 40세 이상만 되는가. 35세 이상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도 23세로 낮추고 시의원·도의원도 18세부터 입후보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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