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은 자발적 가입 당원 힘 중요…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3일 오전 대구 팔공산 동화사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3일 오전 대구 팔공산 동화사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3일 “정치는 수이고 세력이기 이전에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세력’, ‘수(數)’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 말도 현실적으로 일리가 없는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저는 새로운 개혁보수를 하는 것이 어려운 길 임을 잘 안다. 그 길을 간다면 20명이든 12명이든 한 자리수이든 뜻이 같은 분들과 같이 가겠다”면서 “완주 의사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바른정당이 이날 창당 100일을 맞은 데 대해선 “100일이라는 게 사람 모습 갖춰가는 것 아니겠느냐. 바른정당이 정당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당은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당원들의 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가입하신 당원들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게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에 따르면 전날 13명의 탈당 기자회견 이후 하루 만에 1억3000만원의 후원금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일까지 130명이던 온라인 당원도 150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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