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신영증권은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지금은 기다려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엄경아 신영증권 조선·운송·첨단산업 부문 애널리스트는 4일 배포한 리서치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실적 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7078억 원, 영업익 619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2.8%, 3.7% 늘어난 실적을 시현했다.

엄 애널리스트는 “특히 매출액의 경우 글로벌사업부문의 신규 연결법인 효과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CJ스피덱스와 센추리로지스틱스 편입효과로 글로벌매출액이 5952억 원까지 718억 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물동량 처리 성수기가 도래해 사업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2017년 연간 매출액은 6조 8532억 원, 영업이익 24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7%,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적은 우상향을 전망한 반면 투자의견은 오히려 하향했다.

엄 애널리스트는 “2018년 하반기 이후 택배 사업 재성장기를 기다려야 한다”며 “택배와 글로벌 사업부문의 이익 쌍끌이 국면을 기다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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