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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17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5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폐회식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폐회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The Next Wave(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이 하나가 돼 평창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폐회식은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혁신적인 현대 아트의 결합, 그리고 K-POP 공연 등 보다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대한민국을 표현했다.

더불어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씨엘, 엑소가 출연해 폐회식 무대를 함께 하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장예모 감독이 차기 개최도시 공연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개회식에서 평창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드론쇼가 다시 한 번 펼쳐지고, 각국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진 선수단 입장, 신임 IOC 선수위원 선출, 자원봉사자 치하 등의 공식행사도 진행됏다.

마지막 순서로 세계 최고의 EDM DJ가 진행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출연진, 선수단이 하나가 돼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조화의 빛’ 무대에서는 한국의 ‘조화’와 ‘융합’ 정신이 잘 드러났다. 미래를 상징하는 소년, 양태환이 가장 높은 무대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등장했다.

양태환은 2015년 대한민국 최연소로 록음반 ‘동구래’를 발표한 기타리스트. 한 쪽 무대에서는 배우 이하늬가 겨울을 지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한국의 전통 무용 춘앵무를 재해석해 선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메달 수에서는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17개를 따내며 종합 7위에 올랐다. 지금까지는 밴쿠버에서 따낸 금메달 6개 등이 포함된 총 14개의 메달이 최고 기록이었다,

특히 쇼트트랙과 빙속에 집중됐던 메달 종목이 훨씬 다양해졌고, 중국과 일본을 따돌리고 아시아에서는 당당히 1위에 올랐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였던 윤성빈의 스켈레톤 금메달을 시작으로, 평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매스스타트의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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