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앞서 전날 평양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첫 공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등과 함께 찾아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김정은 위원장 외 부인 리설주와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공연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은 출연진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기념사진도 찍으며 올가을 서울에서 공연을 한번 더 열자고 파격 제안도 했다.

알려진 바로는 김 위원장은 이번 공연이 ‘봄이 온다’인 만큼 올 가을에는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서울에서 열자고 제안한 것.

특히 도종환 문체부 장관에 따르면 당시 우리 예술단의 첫 평양공연을 관람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측 노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도 장관은 공연 직후 “김 위원장이 공연 도중 노래와 가사를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우리 예술단은 오는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 공연을 한 뒤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