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곳 이상 승리' 자신했지만…당직자들, 씁쓸한 표정 감추지 못해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린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TV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iv>
▲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린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TV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지상파 3사의 광역자치단체장 출구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자유한국당 중앙당 선거캠프에는 적막이 흘렀다.

홍준표 대표도 침통한 표정으로 출구 여론조사를 지켜보다 말없이 당대표실로 올라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출구 여론조사 발표 5분 전인 13일 오후 5시 55분 중앙당 선거캠프가 차려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를 찾았다.

홍 대표는 당직자들과 웃으며 인사를 나눈 뒤, 자리에 앉아 출구 여론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그러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민주당이 14곳, 한국당이 2곳, 무소속 1곳 우세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6곳 이상 승리를 자신하던 당직자들도 예상치 못했다는 듯 뒤통수를 긁적거리며 아무말을 하지 않았다.

홍 대표는 출구 여론조사 결과 발표 10분 뒤인 오후 6시 10분 당대표실로 올라갔다.

한국당 관계자는 "집에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황을 봐서 다시 내려올 것"이라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