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조선총독부 등 사료 가치도 지녀…김중로 “한미동맹 중요성 생각하는 계기 되길”

고(故) 토마스 B. 휴튼 상사가 6.25 전쟁당시 촬영한 주민이 빨래를 너는 모습. <사진=김중로 의원실 제공>
▲ 고(故) 토마스 B. 휴튼 상사가 6.25 전쟁당시 촬영한 주민이 빨래를 너는 모습. <사진=김중로 의원실 제공>
[폴리뉴스 신건 기자] 6.25 전쟁 발발 68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촬영된 희귀사진 239장이 국회 의원회관 특별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은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회 미래안보포럼과 육군본부 공동 주관으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전쟁 발발 제68주년, 6·25전쟁 속 민초의 삶>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故) 토마스 B. 휴튼 상사가 6.25 전쟁 참전 당시 촬영한 239장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해당 사진은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휴튼 상사가 한국에 주둔하며 촬영한 사진으로, 서울과 대전 등 주요 주둔지역의 시민·건물·풍경·군의 모습이 담겨있다.
 
고(故) 토마스 B. 휴튼 상사가 6.25 전쟁 당시 촬영한 폭파된 금강다리의 모습. <사진=김중로 의원실 제공>
▲ 고(故) 토마스 B. 휴튼 상사가 6.25 전쟁 당시 촬영한 폭파된 금강다리의 모습. <사진=김중로 의원실 제공>
특히 서울역과 수원 화성, 조선총독부 등 옛 건물들과 공주시내 시가지 전경 등이 담겨있어, 역사적인 가치도 함께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공개되는 사진들은 휴튼 상사의 외손자인 브랜든 D. 뉴튼 현 주한미군 1지역대 사령관이 육군본부 기록정보관리단에 기증했다.
 
개최식 당일인 25일에는 주최자인 김중로 의원을 비롯해 경대수 미래안보포럼 연구책임의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사진 기증자 브랜든. D. 뉴튼 주한미군 제1지역대 사령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은 “민초들의 생활상과 한·미간 돈독한 혈맹관계를 보여주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진을 최초로 공개하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전시회를 통해 남북평화 무드와 상관없이 흔들림없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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