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행이라 하면, 시원한 해변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는 물놀이나 계곡의 차디찬 물길이 자주 떠오르지만, 고요한 느낌의 서해의 갯벌을 거니는 것도 무척 즐거운 시간이다. 특히나 갯벌체험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바다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는 경험으로, 물때시간표만 잘 맞춰 간다면 알찬 하루를 보내기에 적격이다. 제부도는 이런 체험과 더불어 이곳 자체의 풍광이 더해져, 대부도와 함께 화성 가 볼 만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 근교 여행지이다.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제부도 바닷길은, 첫 번째로 잡을 제부도 여행코스다. 바다가 열리며 드러나는 길 위를 달리는 경험은, 마치 별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제부도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다. 그림 같이 펼쳐지는 바다와 깎아지른 바위, 녹음이 인상적인 해안산책로 역시 명소로 꼽히는 제부도 가 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하얀 백사장과 모래사장이 이어지는 제부도 해수욕장은, 물때에 따라 다른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매력적이다. 해수욕장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매바위는 서서히 낮아지는 해가 아름다운 석양을 그려내어, 그야말로 그림 같이 여름의 한 때를 장식하는 추억을 만들어준다. 아이와 함께하는 제부도 놀거리로는 늦은 오후 느긋히 가족 모두가 조개를 찾아 제부도 갯벌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바다 향기 가득한 제부도 볼거리와 더불어 맛볼 것은 제부도 간장게장을 추천한다. 바다내음을 그대로 머금은 토속적 메뉴인 간장게장은 이곳의 명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제부도 맛집 추천에 손꼽히는 20년 전통의 해조식당은 관광지임에도 꾸준한 단골의 발길이 이어지는 제부도 간장게장 맛집이다. 해조식당의 게장 하면 떠오르는 비린 맛을 꽉 잡는 과일 함량이 높은 수제 간장소스를 사용하는데, 그 덕분에 간장게장을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도 호평이다. 밥도둑인 짜지 않은 간장게장과 함께 곁들이는 밑반찬 또한 손수 만들어 손맛 깊은 음식 한 상을 맛볼 수 있다. 영양가 가득한 돌솥에 나오는 영양굴밥은 간장게장과 환상의 조합이다. 제부도 해조식당은 군산 계곡가든, 태안 화해당, 당진 장수꽃게장과 함께 서해안 4대 간장게장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제부도 먹거리 여행의 즐거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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