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개그맨 출신 뷰티크리에이터 김기수(44)가 봉와직염으로 입원중인 사실이 알려져 봉와직염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기수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봉와직염 걸려서 몸에 13000넘게 염증이 퍼졌었다. 많이 좋아졌다"고 알렸다.

김기수는 이어 "혼자 기어서 기어서 울면서 병원에 입원한 하루가 꿈만 같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도와주신 분들과 꼬요님들 걱정에 이제 회복기"라며 "왜 걸렸는지 나중에 유튜브실시간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개그맨에서 뷰티크리에이터 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기수는 젠더리스 메이크업 콘텐츠를 통해 현재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지만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김기수는 지난 2017년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의 오해로 인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켰고 그 여파로 모든 걸 알아버린 지금. 사랑, 자존감 , 믿음, 자신감, 모든 것이 무너졌다, 용서는 하나 잊지는 못할 것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기수는 이어 "가끔 울것만 같아. 더 바빠져서 보란 듯이 대성공을 이루리라"라며 "나를 가지고 논거, 나를 기만한 거, 비웃은 거. 내 손에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이 모든 걸 다 밝히고 싶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덮어두련다"고 말했다.

김기수는 "알려고 하지도 말고 궁금해하지도 마라 난 아무렇지도 않다. 내가 오해한 건 당신들이 날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다라는 것"이라며 "너희들끼리 떠들고 한말 너희들끼리 거두고 하세요. 진심 X치니까. 이 자료들 다 남기면 싹 다 고소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고마움의 마음으로 참는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심경글이 주목받자 김기수는 "걱정 드려서 죄송하다. 기사 보신 분들 놀라서 연락 주신 분들 응원의 댓글 보내주신 분들 깊은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일과 뷰티 쪽에 더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다. 차질 없게 잘 할 거니 걱정 말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코덕(화장품과 오타쿠의 합성어) '커밍아웃'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기수는 이 계기를 안티팬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기수는 "메이크업을 한 채 디제잉을 하는 모습이 SNS에 올랐는데 댓글들이 너무 심한 거다. 김기수 성전환 수술하고 디제잉 하네? 쟤네 엄마는 저러고 다니는 거 아나? 난리가 났다. 집 밖에도 나가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김기수는 주변의 응원과 격려로 힘을 얻었고, 꾸준히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었다. 그는 "메이크업 영상을 올렸는데 안티들이 제 모습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아이러니다. 안티팬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2001년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기수는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댄서 킴 캐릭터를 맡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0년 동성 작곡가 지망생을 추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돼 큰 파문을 일으켰고, 이후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TV에는 더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최근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2001년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기수는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댄서 킴 캐릭터를 맡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0년 동성 작곡가 지망생을 추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돼 큰 파문을 일으켰고, 이후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TV에는 더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한편 '봉와직염'이란 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의 하나로,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이 A군 용혈성 사슬알균이나 황색 포도알균에 의해 발생한다.

주로 다리에 잘 발생하며, 국소적으로 붉은 홍반, 압통이 있고 심한 오한, 발열이 있은 후에 홍반이 뚜렷해지면서 주위로 급격히 퍼진다.

만지면 따뜻하게 느껴지고 손가락으로 누를 때 들어가고 압통과 통증이 있다. 표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거나 가운데가 화농되어 단단한 결절처럼 되었다가 터져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물집은 고령, 당뇨병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치료 기간이 더 길며, 자주색 반이 나타나는 경우(출혈 연조직염) 피부가 괴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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