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혁명 통해 민심 투명하게 반영되는 체제 구축"

이수봉 바른미래당 전 인천시당 공동위원장이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수봉 바른미래당 전 인천시당 공동위원장이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수봉 바른미래당 전 인천시당 위원장이 31일 "권위주의적인 중앙당 정치를 청산하고, ‘평당원중심’ 정당을 건설하겠다"며 바른미래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미래당의 앞날이 그리 밝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 적당한 임기응변 기술로 지금의 위기를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저는 정당혁명을 통한 민생회복을 위해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낡은 한국 정치 유산인 패거리주의가 아니라, 정책으로 경쟁하고, 결정된 당론에 대해서는 전체가 하나처럼 움직이는 당이 되어야 한다"면서 "동시에 민심이 즉시 당심에 반영되는 구조를 갖추도록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위원회는 지금보다 대폭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련의 정당혁명을 통해, 우리가 국민에게 약속했던 새로운 정치를 개척해나가겠다. 민심이 투명하게 반영되는 정당체제를 만듦으로써, 국민이 우리 당에서 내놓은 각종 공직 후보자들을 믿고 찍을 수 있는 근본 토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를 위해 ▲당직·공직후보자 선출시 100% 당원 투표로 결정, ▲모든 당원이 당론을 발의할 수 있는 '독일해적당식 직접민주제' 도입, ▲바른미래당명 교체 등을 약속했다.

이 전 위원장은 민주노총 정책연구원장 출신으로, 2013년 안철수 당시 후보의 보좌관을 거쳐 2016년 국민의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안 후보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지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