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청취 행보, 의미있는 자리…위대한 국민이라 느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 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 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뛰어넘는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가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민생청취 행보에 대해 “참으로 의미있는 자리였다. 국민들이 위대하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면서도 “경제가 참으로 힘들다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설비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7%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아이들 숫자가 크게 늘지 않고 있는 것은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잠재적 역량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 새로운 성장의 축이 될 수 있도록 국가운영 형태를 가져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한강의 기적’이라는 성공적인 신화를 갖고 있다. 이제 그 기적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며 “국가주의‧국가주도주의‧국가기획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으로서의 자율주의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는 그 속에서 시장과 공동체를 위한 복지나 안보를 열심히 챙겨야 한다”며 “박정희이래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지 못하고 있었는데, 과거의 성장신화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