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 북부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5일 오후 7시 46분(현지시간)께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마타람 북동쪽 49.3 km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31.0㎞로 추정됐다.

USGS는 당초 지진의 규모를 7.0으로 공표했다가 6.9로 낮췄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6.8로 측정하고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40분만에 해제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최소 31명이 숨졌다. 곳곳에서 건물이 붕괴됐고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지점과 50㎞가량 떨어진 롬복 섬의 중심 도시 마타람과 이웃 발리 섬에서도 건물 붕괴와 파편 낙하 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가 나왔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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