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검찰이 범죄 의혹 전모 밝혀주길”...이재명 “김사랑 강제입원은 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김사랑 씨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이 재차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김사랑 씨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이 재차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함께 성남시장 시절의 김사랑 씨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5일 김사랑 씨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 증언자를 정신병자로 만들기! 이재명 지사가 본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사람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쓰는 상습적인 전략 같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 지사는 자기 형 이재선 씨뿐 아니라 (송사 당사자) 김사랑 씨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켰다는 의혹을 받는다. 여배우 김부선 씨도 허언증 환자로 몰아간 적이 있다”며 “이 지사 스토리 보면 미국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가 떠오른다.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비윤리적이고 범죄적 수단이라도 다 동원하는 정치인 말이다. 검찰은 이 지사 관련 범죄 의혹 전모를 밝혀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에 비서실 명의의 글을 올려 김사랑 씨의 정신병원 입원이 경찰이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김사랑은 이재명 전 시장이 성남시 산하재단 등을 통해 A씨에게 일감을 몰아주었다는 허위 주장을 유포하다가 고발되어 2018년 4월12일 대법원에서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300만원 벌금형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11월14일 경찰서에서 김사랑에게 고소사건 조사를 위해 출석 통지하였으나 김사랑은 페이스북에 수차례(약 20건) 자살 암시글을 게재하며 출석을 거부했다”며 “이에 담당 경찰은 김사랑 신병확보 요청을 하여 경찰서는 김사랑 신병확보 후 정신병원에 보호조치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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