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수요일인 8월 8일 오후 4시10분 현재, 전국이 가끔 구름많은 가운데,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특히 일부 강원도와 경상내륙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 내외로 오르고, 특히, 일부 경북내륙에는 38℃ 이상 오르는 곳이 있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 주요지점 일강수량 현황(16시 현재, 단위: mm)

- 춘천 29.9 설악산(양양) 14.5 화촌(홍천) 14.0 안흥(횡성) 13.5 산청 12.0 가남(여주) 10.0 이천 7.4

* 주요 지점 오늘 낮 최고기온 현황(16시 현재, 단위: ℃)
[관서] 의성 38.9 구미 37.4 안동 37.4 제천 37.4 합천 37.1 대구 37.1 광주 36.9 서울 35.2

[AWS] 지보(예천) 39.2 창녕 38.9 신암(대구) 38.6 이산(영주) 38.5 김천 38.5 칠곡 38.4 풍암(광주) 37.7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을 중심으로 밤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 예상 강수량

- (8일) 전국 내륙: 5~50mm, 북한(9일까지): 50~100mm
- (9일) 전국(충남, 전라도 제외), 서해5도: 10~60mm(많은 곳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와 강원산지, 경북북부 100mm 이상), 충남, 전라도 : 5~40mm

서울과 강릉, 대구 등 내일(9일)과 모레(10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특히, 산간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의 안전 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전했다.

오늘과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이나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 기온 현황과 전망 >

현재,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3~6℃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또한,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모레(10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서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 열대야: 밤사이(18:01~다음 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 해상 전망 >

당분간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도 높은 파도에 각별히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오늘부터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o 폭염경보 : 세종,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서울, 경상남도(통영 제외), 경상북도(문경, 청도,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라북도

o 폭염주의보 :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통영), 경상북도(영양평지, 봉화평지, 경주, 청송),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태풍소식]

8월 3일 오전 9시경 괌 북동쪽 약 8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13호 태풍 산산(SHANSHAN)의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3호 태풍 산산은 8월 8일 오후 3시경 중심기압 970 헥토파스칼(hPa)의 강 중형급 세력으로 일본 도쿄 남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13km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산산은 8월 9일 오후 3시경에는 중심기압 990 헥토파스칼의 약 소형급으로 세력이 약화된채 일본 도쿄 북북동쪽 약 180km 부근 육상에 상륙한 후 진로를 우측으로 바꿔 일본 삿포로 해상쪽으로 매시 15km 속도로 북북서진 할 전망이다.

태풍 산산은 10일 오후 3시경에는 중심기압 990 헥토파스칼약 소형급으로 세력이 약화된채 일본 삿포로 동쪽 약 82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산산은 120시간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13호 태풍 산산(SHANSHAN)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한편 8일 오전 9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60km 부근 해상에서 제 28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28호 열대저압부는 9일 오전 9시경 중심기압 994 헥토파스칼(hPa)의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6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북동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8호 열대저압부의 향후 태풍으로 발달여부와 이동경로는 아직 정확히 알수없다.

열대저압부는 태풍보다 한 단계 약한 열대성 저기압의 하나로 열대의 해상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저기압이다.

남`북위 8~25°의 열대 해상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을 열대 저기압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태풍(typhoon)은 열대 저기압 중에서 중심 최대 17m/sec 이상이며, 강한 폭풍우를 동반한 것을 말한다.

따뜻한 열대 바다에서 증발하는 수증기가 모여 들어 상승하면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대기에 공급하게 된다. 이렇게 발달한 태풍은 시속 120~200km의 강풍과 집중 호우를 동반하여 풍수해(風水害)를 입히는데, 강력한 태풍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 폭탄의 1만 배나 되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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