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정책’ 공격하는 한국당, 말이 안된다 한마디로 공부 좀 더 해라”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폴리뉴스DB]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폴리뉴스DB]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50%대로 하락한데 대해 “높았던 지지율이 정상화되는 조정기”라고 평가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가톨릭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 70%선 내외를 유지하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한 달 반 사이에 50%대까지 하락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국정운영을 잘해왔기 때문에 워낙 지지율이 높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인 이상 항상 높은 수준에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적정한 수준에서 조정기를 갖고 이 수준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70%선 내외의 지지율이 높은 수준의 지지율로 지금 조정기를 맞은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는 또 다른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경제적인 상황이나 폭염 등으로 인해서 국민들 굉장히 힘들어하지 않나? 이 영향도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더위가 닥치고 그러면 모든 만사가 싫어지고 짜증이 나는 분위기에서 (드러난) 조정기”라고도 해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드루킹 특검이나 ‘전기요금 찔끔 인하’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선 “드루킹은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는데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실이 밝혀진다면 드루킹 문제로 인한 (영향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기요금 인하에 대해선 “전기료율 인하 부분은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진율에 대한 6단계로 되어 있는데, 1등하고 6등하고 6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논리가 생기는데 그건 좀 지나치다”며 “7~8월 한시적으로는 과감하게 전기료를 인하하는 이런 정책을 과감하게 집행할 것을 요구하고 싶다”고 주문했다.

전기요금 누진제와 관련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을 공격하고 나선데 대해 “한마디로 말이 안 된다”며 “원전이 갖고 있는 위험성과 비경제성 것 등등은 이미 유럽에서 다 정리가 됐고, 탈원전은 세계적 추세다. 한마디로 말해서 공부 좀 하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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