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9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9'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 현지시간 9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9'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노트9에 대해 외신들과 IT전문 매체들은 “최상의 스펙(사양)을 갖춘 새로운 진화”라며 호평했다.

그러나 ‘혁신의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IT전문업체인 더버지는 “화면은 더 커지고, S펜은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기능들을 갖췄으며 배터리 이용 시간은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역대 갤럭시노트 제품 중 가장 큰 6.4인치 화면과 블루투스 지원을 통해 리모컨 컨트롤 기능을 갖춘 S펜, 역대 최강의 배터리 용량(4000㎃h) 등을 평가했다.

더버지는 “기존의 갤럭시노트8로부터 견고한 세련미를 갖추고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트 폰 유저들은 갤럭시노트9로 인해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판매가가 128GB 사양은 999달러, 512GB 사양은 1250달러에 이를 것이라 예상하며 “갤럭시노트9을 갖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라인 제품의 판매세를 활성화하고 다가오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에 맞서기 위해 대형 화면의 신제품에 기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IT 전문 매체인 ‘씨넷’은 9일(현지 시각) 라이브 방송에서 “아이폰X의 경우 물리적인 홈 버튼이 없어지는 등 전반적인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1000달러가 넘는 가격을 기꺼이 지불했다”면서 “갤럭시노트9은 혁신적 변화가 이뤄졌다고 하기에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AP통신은 “갤럭시노트9은 더 빨라지고, 재충전 없이 더 오래갈 것”이라고 평가했고,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의 캐롤라이나 밀라네시는 “모든 것이 약간 나아졌으나 혁명적인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갤럭시노트9의 가장 큰 기술적인 도약은 S펜이라고 소개하면서, 갤럭시노트8과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아 스마트폰의 혁신 둔화를 반증한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갤럭시노트9이 인기게임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 등을 게임 런처 앱으로 바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한 것과 관련해 “젊은 고객층을 유인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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