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철도성과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 남북경협 담당이 주를 이뤄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1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공동입장하고 있다.[사진=통일부]
▲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1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공동입장하고 있다.[사진=통일부]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이행과 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단 구성이 11일 확정됐다. 북한 대표단 면면을 보면 남북경협에 방점을 두고 있어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남북경협’ 압박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는 이날 오는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리는 고위급회담 남측 대표단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등 4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또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단장으로 해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이 참석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북측은 철도성·국토환경보호성 부상과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대표단을 포함시킨 부분이다. 남북철도와 도로건설 등 남북경협문제를 이번 회담에서 주로 거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 측에서는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카운트파트너가 마땅치 않다.

북측 대표단은 지난 6월1일 회담 참석자와 비교하면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빠지고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포함됐다. 다르다. 박 부상은 지난 6월28일 남북 철도·도로협력 분과회의 때 북측 대표단장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우리 측은 조 장관과 안 심의관은 지난 고위급회담 때 참석했었고 천 차관과 남 2차장은 새롭게 대표단에 포함됐다. 지난 남북 철도·도로협력 분과회의 때 대표단을 이끌었던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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