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20% >정의14% >바른미래6% >평화2%, 정의 상승세 멈춰 한국당 소폭상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월 2주차(6~1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긍정평가)가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또한 19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cbs 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율은 1주일 전 8월 1주차 대비 5.1%p 내린 58.1%(매우 잘함 32.3%, 잘하는 편 25.8%)를 기록,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 최저치로 하락했다. 다만 주 후반 제3차 남북정상회담 논의 제안 소식과 5부 요인 청와대 오찬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가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p 오른 36.4%(매우 잘못함 21.5%, 잘못하는 편 14.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5.5%.

일간집계로는 1주일 전 금요일(3일)에 65.0%(부정평가 29.1%)를 기록한 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드루킹 특검’출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전기요금 인하 지시 보도가 있었던 6일(월)에는 63.2%(부정평가 31.6%)로 하락했고, 정부의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방식과 수준을 둘러싼 비판여론이 확산되었던 7일(화)에도 58.7%(부정평가 35.2%)로 내린 데 이어, 전날 있었던 문 대통령의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규제완화’ 방침을 둘러싼논란이 있었던 8일(수)에도 57.3%(부정평가 36.2%)로 하락했다.

이후 북한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 논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9일(목)에는 57.5%(부정평가 36.7%)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 이어졌고, 문 대통령과 5부 요인의 청와대 오찬 소식이 있었던 10일(금)에는 58.4%(부정평가 37.6%)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8.8%p, 38.6%→29.8%)과 중도층(▼7.7%p, 62.8%→55.1%),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등 영남과 충청권, 서울, 호남, 5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 1주차(77.4%) 이후 지난주까지 3개월여 동안 19.3%p하락했는데, 이러한 내림세는 경제·민생에 대한 부정적 심리의 장기화와 더불어, 지난주에 있었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의 확산,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방식과 수준에 대한 비판여론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40.6%, 한국당 19.2%, 정의당 14.2%, 바른미래당 5.5%, 평화당 2.4%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8월 1주차 대비 2.2%p 내린 40.6%를 기록, 6·13 지방선거가 열린 6월 2주차(57.0%)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는 19대 대선 직전인 작년 4월 4주차(39.6%)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민주당은 호남,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 서울, 40대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1.6%p 오른 19.2%로 20%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6·13 지방선거(17.6%) 이후 보수층이 상당 폭 이탈했으나, 최근 비대위 산하 소위원회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과 PK, 60대 이상과 50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정의당은 0.1%p 내린 14.2%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1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경기·인천과 60대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내린 반면, PK, 40대 이하, 진보층에서는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보수층과 20대에서 이탈하며 0.3%p 내린 5.5%로 나타났고, 민주평화당 역시 0.4%p 내린 2.4%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7%p 내린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1%p 증가한 16.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0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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