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 97년 당시 흑금성 만나 안기부 ‘북풍공작’ 무력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당회의실에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방문을 기다리며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당회의실에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방문을 기다리며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4일 DJ(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의 일환으로 영화 ‘공작’을 관람할 예정이다.

영화 ‘공작’은 1990년대 안기부 간첩 ‘흑금성’의 이야기를 다룬 첩보영화로, 1997년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대선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당시 국가정보기관인 ‘안기부’가 주도한 ‘북풍 공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97년 6월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흑금성과 만나 안기부의 ‘DJ죽이기’ 공작과 천도교령 오익제의 입북 이야기를 들었다”며 “동년 8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기획입북’ 의혹을 제기해 안기부의 북풍공작을 무력화시켰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평화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영화 ‘공작’을 단체 관람하고, 정 대표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