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두 번째…협치내각‧여야정 협의체 이야기 오갈 듯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5월19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br></div>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5월19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폴리뉴스 신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가 오는 16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청와대로 초청해 이날 점심을 함께 한다.

문 대통령이 5당 원내대표와 만나는 것은 대선 직후인 5월 19일 이후 두 번째이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지난 13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강조한 국회와의 협치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회동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최저임금, 전기요금, 규제 개혁 등 각종 민생 경제 현안 및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 구상을 밝힌 만큼 이에 대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도 당부할 것으로도 보인다. 또 청와대와 국회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이 야당인사를 등용하는 ‘협치내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특수활동비 문제와 국정원 개혁 등 정부가 적폐청산 일환으로 추진 중인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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