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현대상선이 2018년 2분기 매출은 1조2388억원으로 전분기(1조1120억원) 대비 1268억원 약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럽노선(AEX) 신설, 남미 항로 신조선(1만1000TEU) 투입 등 영업력 확대 노력으로 2분기 물동량은 전분기 대비 17.6% 증가했고 적취율 이 80% 수준으로 회복했다.

2016년 자율협약 이후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단위당 매출원가 절감을 지속해왔으며, 매출과 물동량 증가 및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임 하락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은 △1998억원, 당기순이익 △242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2018년 상반기 매출은 2조3508억원으로 전년(2조5444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69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900억원 개선된 4185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전망으로는 성수기인 3분기를 지나면서 운임률과 소석률 등 상승세가 예상된다. 영업 강화 및 비용 구조개선을 통한 손익 개선(기항지 축소 등 항로합리화 및 경제속도 운항으로 연료비 절감 추진 등)으로 불황 타개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 추진 중인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만3000TEU 12척, 1만4000TEU 8척)에 대한 안정적인 추가 화물확보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운영선대 및 터미널 등 우량자산 확보를 통한 비용구조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 등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분쟁 등으로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물동량 변동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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