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세계 GDP 순위에서 한국은 12위를 차지했다. 2016년 11위에서 한 계단 밀렸다.  <자료=세계은행>
▲ 2017년 세계 GDP 순위에서 한국은 12위를 차지했다. 2016년 11위에서 한 계단 밀렸다.  <자료=세계은행>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세계 순위가 러시아에 밀려 한 계단 떨어졌다. 반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과 물가를 반영한 1인당 GNI 순위는 10계단 이상 올랐다.

16일 세계은행(WB)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GDP는 1조5308억 달러로 전 세계 12위를 기록했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 GDP 세계 순위는 2005년 10위까지 올랐으나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밀렸다.

2009∼2013년에는 14위에 머물렀고, 2014년엔 13위로 떨어졌다. 이후 2015∼2016년에 11위로 올랐다가, 2017년에 다시 러시아(1조5777억 달러)에 밀려 12위로 떨어졌다.

2017년 GDP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미국(19조3906억 달러)이다. 그 뒤로 2위 중국(12조2377억 달러), 3위 일본(4조8721억 달러), 4위 독일(3조6774억 달러), 5위 영국(2조6224억 달러), 6위 인도(2조5975억 달러), 7위 프랑스(2조5825억 달러), 8위 브라질(2조555억 달러), 9위 이탈리아(1조9348억 달러), 10위 캐나다(1조6530억 달러)의 순이었다.

한 나라 국민 개개인의 생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1인당 GNI에서는 한국이 지난해 2만8380달러로 31위를 차지했다. 2016년 45위에서 14계단 뛰어올랐다.

나라마다 다른 물가 수준을 반영해 실제 국민들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도 3만8260달러로 31위였다. 전년 48위에서 17계단이나 상승한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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