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정현이 신시내티 마스터스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15일 미국 신시내티 린드너 패밀리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마스터스 1000시리즈 1회전에서 미국의 잭삭에게 2-6 6-1 6-2로 이겼다. 경기시간은 1시간 54분. 32강에 오른 정현은 랭킹포인트 45점과 3만7395달러를 확보했다. 

지난해 신시내티 본선 1회전에서 로페즈에게 패한 정현은 올해 신시내티대회에서첫 승을 신고하며 지난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컵 조코비치와의 1회전 경기를 앞두고 등 부상으로 기권한 것을 말끔히 씻어냈다.

첫세트 2대6 으로 내준 정현은 2세트 3대1로 리드하는 중에 잭 삭이 허리 통증으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기 어려웠다. 2세트 6대 1로 따낸 정현은 3세트마저 6-2로 이겨 역전승했다.

잭삭은 최근 7경기 연속1회전 탈락한 데이어 이번 경기로 8번째 연속 1회전 탈락했다.  정현은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틴 델포트로와 16강 진출을 가린다.

신시내티 마스터스(Cincinnati Masters)는 매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근방에 위치한 도시인 메이슨에서 열리는 남녀테니스대회다.

대회 스폰서인 웨스턴 앤 서던 파이낸셜 그룹의 이름을 따서 공식 명칭은 Western & Southern Financial Group Masters & Women's Open으로 불린다. 1899년 9월 18일 처음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현재 미국의 테니스 대회들 가운데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대회들 중 하나이다.

이 대회는 남자 투어에서는 9개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중 하나에 속한다. 여자 투어에서는 상금 2백만 달러의 프리미어 5 대회에 속하며, 미국 중서부에서 열리는 유일한 WTA 투어 대회이기도 하다.

한편 16일 오전 11시 50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현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아르헨티나)와의 2회전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16일 오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현과 델 포트로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 단식 2회전은 앞서 열린 경기가 오랜 시간 진행된 데다 비까지 내려 17일 오전으로 연기됐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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