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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전당대회 현장] ‘강한 민주당’ 내건 ‘이해찬’ 신임 당대표 선출...“5당대표회담 제안, 최고 수준 협치 추진”[전문]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
"당정청, 철통은 단결하로 문재인 정부 지키겠다"
최고위원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선출


오는 2020년 총선의 공천권을 쥐게 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이해찬 의원이 당선됐다. 선거운동 기간 ‘강한 민주당’을 자임해온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문을 통해서도 “당정청이 철통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이해찬 후보는 최종 득표 42.88%의 득표로 신임당대표에 선출됐다. 송영길 후보와 김진표 후보는 각각 30.73%, 26.30%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 현장투표 45%와 권리당원 ARS 투표 40%, 전화여론조사 국민 10%·일반당원 5%로 합산됐다. 여기서 이해찬 후보는 대의원 투표 40.57%, 권리당원 투표 45.70%, 국민 여론조사 44.03%, 일반당원 여론조사 38.20%로 신임 당대표가 됐다.

최고위원에는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후보가 당선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박정 후보는 9.30%의 득표를 받았지만 여성할당제로 8.41%의 남인순 후보가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7선의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 “당대표로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며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사심이 없어야 당을 공정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이 신임 당대표의 신념이 반영된 것이다.

▲이해찬 ‘5당 대표 회담’ 제안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선 ‘5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야당과 진솔한 자세로 꾸준히 대화하겠다”며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시급한 민생 현안은 여야 합의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민생국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긍정적 답변을 기대하겠다”며 “국민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일 먼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겠다.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하겠다”며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기업과 노동자, 정부, 시민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을 도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정부와 관련해서도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정책역량을 높이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전국 곳곳에 뿌리내리도록 과감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우리당이 새롭게 책임지게 된 부울경을 중심으로 기초, 광역정부와 지방의회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해찬 신임대표는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인 1972년 10월 유신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뛰어들었으며,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민청학련 사건, 전두환의 김대중 내란 음모 조작 사건에 연루돼 두 번의 옥살이를 했다.

1988년에는 13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김대중 정부에선 교육부장관, 노무현 정부에선 국무총리를 역임했으며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의 당대표로도 당선됐다. 

이후 18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안철수 당시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하고 당대표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 수락연설문 전문]

“더 커지고 활기찬 민주당, 당정청이 철통같은 관계를 이끌어가는 민주당을 만들어보겠다.”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으로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먼저, 촛불혁명의 현장을 지키고 정권교체와 지방선거 압승까지 완벽한 승리를 거둔 추미애 대표님을 비롯한 지도부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경쟁을 해주신 김진표, 송영길 두 후보님께는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 지도부를 이끌어 가실 최고위원님들께는 같은 마음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쉽게 다음을 준비할 후보님들께는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 곳곳을 방문하면서 더 커지고 더 강해진 우리당의 힘을 목격했습니다. 동지들의 헌신과 노고에 보답할 생각만 했습니다.

저 이해찬, 그래서 단결하자 외쳤습니다. 모든 후보들이 하나가 되자. 원팀이 되자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도 축사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당은 하나가 될 때 승리하고 분열할 때 패배했습니다. 우리당과 문재인정부는 공동운명체입니다. 문재인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입니다.

129명의 국회의원, 2,441명의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1만 5천여 전국대의원과 73만 권리당원, 360만 일반 당원동지까지,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철통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지킵시다.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개혁을 이뤄 촛불혁명의 정신을 발전시킵시다. 저 이해찬이 앞장서겠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말씀드린 약속들, 하나하나, 지켜가겠습니다. 김진표, 송영길 후보님과 최고위원 후보님들의 공약도 챙기겠습니다.

제일 먼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겠습니다.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하겠습니다.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기업과 노동자, 정부, 시민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대통령님을 도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정·청 협의를 더 긴밀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정부에는 있는 그대로의 민심을 전달하고 국민들께는 국정운영의 어려움과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야당과도 진솔한 자세로 꾸준하게 대화하겠습니다. 국민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야당 대표님들께 제안 드립니다.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 이번 정기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듭시다. 시급한 민생 현안은 여야 합의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민생국회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지방선거 압승으로 우리당은 명실상부한 집권여당이자 전국적 국민정당이 되었습니다.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정책역량을 높이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전국에 뿌리내리도록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민주정부 20년 연속 집권을 위한 당 현대화 작업도 시작하겠습니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상향식 공천,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으로 2020년 총선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겠습니다. 무엇보다 당원 동지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정당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입니다. 우리는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았습니다. 일제의 강압적 지배에 온 몸으로 저항하고, 싸워 이겼습니다.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를 물리쳤습니다. 박근혜 국정농단도 평화의 힘으로 몰아냈습니다. IMF 위기를 맞이했을 때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만들어 민생을 구제하고 IT산업을 일으켜 나라 경제를 이겨냈습니다.

이제 세 번째 민주정부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차상위 계층과 청년층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어 4만불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민생! 오직 민주당만이 책임질 수 있습니다. 저 이해찬, 문재인 정부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꾸밈없는 정확한 보도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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