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4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장관 인사 브리핑을 통해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유은혜 의원,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에 성윤모 특허청장,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에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민주당 의원 등을 각각 내정했다.

유은혜 후보자는 1962년 서울 출생으로 송곡여고,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이화여대 공공정책학 석사를 거쳤다. 유 후보자는 19대, 20대 재선 의원으로 민주당 대변인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초 국정기획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정경두 국방장관 후보자는 1960년 경남 진주 출신으로  대아고, 공군사관학교 항공공학과 (공사 30기), 한남대 경영․국방전략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거쳤다. 정 후보자는 공군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공군 참모총장을 거쳐 현재 합참 의장을 맡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 후보자는 1963년 대전 출생으로 행시 32회 출신이다. 대전 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등을 거쳤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역임한 후 현재 특허청장으로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는 1958년 서울, 행시 26회 출신이다. 서울 인창고, 고려대 행정학과, 미국 미시간대 노사관계학 석사를 거쳤다. 고용노동부 노사정책실장, 고용정책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을 거쳐 현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진선미 여성부장관 후보자는 1967년 전북 순창 출생으로 사시 38회 출신이다. 순창여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다 19대 국회에 입문한 재선 의원이며 현재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차관급인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 문화재청장에 정재숙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양향자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각각 임명했다.

왕정홍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1958년 경남 함안 행시 29회 출신으로 경남고, 연세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감사원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을 거쳐 현재까지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정재숙 신임 문화재청장은 1961년 서울 출생으로 무학여고,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한겨레신문 문화부 기자로 언론계에 몸을 담은 후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스포츠문화부장을 거쳐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로 일했다.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1967년 전남 화순 출생으로 광주여상, 한국디지털대 인문학과, 성균관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 수석연구원과 연구위원(상무)으로 일하다 20대 총선 무렵 민주당에 영입됐다. 민주당 최고위원을 거쳐 현재 전국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석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1963년 서울 출생으로 사시 28회 출신이다. 서울 상문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전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냈고 박근혜 정부 시절 특별감찰관을 맡았지만 우병우 전 민정수석 감찰 기밀 누설 건으로 해임된 바 있다. 현재는 법률사무소 이백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