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관계자 “관례적 예방…先제의 오면 검토할 것”
평화당 관계자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폴리뉴스 신건 기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민중당의 공동교섭단체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규 민중당 신임 상임대표는 오는 17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차례로 만난다고 14일 전했다.

당초 평화당과 정의당은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라는 이름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바 있으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유고로 교섭단체 지위가 사라졌다.

평화당 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주현, 장정숙, 이상돈 의원을 제외하면 평화당과 정의당의 현역의원수는 19명이다.

20명을 모아야 구성할 수 있는 교섭단체 정족수에 1명이 못미친다.

때문에 민중당 내 유일한 현역의원인 김종훈 의원을 포함시켜 20명을 채우면 평화당과 정의당은 ‘교섭단체’ 지위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 또 원외정당이었던 민중당 역시 공동교섭단체 구성으로 국회에 들어올 수 있게 된다.

민중당 관계자는 14일 <폴리뉴스> 기자와의 전화에서 “민중당의 신임 상임대표가 선출됨에 따른 관례적인 예방”이라면서도 “공동교섭단체 구성 제의가 평화당과 정의당에서 먼저 온다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평화당 관계자는 “아직 (교섭단체 구성 논의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상황을 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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