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더 새로운 선언·합의보다는 기존 합의 바탕으로 새 시대 향해 나아가는 것”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출처=KTV]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출처=KTV]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평양 방문을 위해 청와대를 나서면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이번 정상회담의 목표가 북미협상 중재, 촉진에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서 성남 서울공항으로 나서면서 참모들에게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당부한 말과 관련 윤 수석은 “대통령 말씀처럼 우리는 전쟁 공포의 일상화에서 평화의 제도화로 전환하고 있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며 “더 이상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바라는 게 아니라 합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이날 평양 방북 일정에 대해 “오전 10시에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면 환영 행사가 있을 예정으로 이 행사는 생중계로 준비한다”며 “행사가 끝나면 숙소인 평양시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한다. 역시 생중계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별도 오찬을 가진 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윤 수석은 정상회담 장소와 배석자 여부 등에 대해선 확인해 주기는 어렵다면서 일부 취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 일행은 대동강 무역소재 북한 최대 어린이집병원 옥류아동병원 방문하고 대동강 구역에 소재한 김원균 명칭 음악학원을 참관할 예정이다.

방북수행단들도 별도로 북측 인사들과 회동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를 회당한다. 윤 수석은 다른 수행원들도 각각 북측 파트너들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윤 수석은 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5분께 청와대 관저에서 나와 인수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직원들의 환송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도열한 청와대 직원들 사이를 걸어가면서 손을 흔들며 “고맙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을 태운 헬기는 오전 8시16분께 헬기장을 이륙해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한 뒤, 오전 8시55분께 방북을 위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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