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체육 교류는 활발...예술 교류도 활발해져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오후 일정으로 만수대창작사를 찾았다. 만수대창작사는 미술작품과 창작,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예술기관이다.
오후 4시께 만수대창작사 미술작품전시관 앞에서 대기하던 북 측 이경섭 만수대창작사 사장, 김성민 만수대창작사 부사장, 김영희 만수대 미술작품전시관장 등은 잠시 후 도착 한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만수대창작사 1층 로비에서 ‘예술이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를 2018.9.19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방명록을 작성했다.
문 대통령은 만수대창작사 3층에서 관람을 시작했으며 김성민 만수대창작사 부사장이 안내했다. 금강산 소재로 한 그림을 보면서 화법상 ‘몰골기법’을 이용했다는 설명은 들은 문 대통령은 “정말 힘 찹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우영 작가의 그림 앞에선 “저도 기억이 나는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평양성, 을밀대 해칠보 등 지역을 소재로 한 그림을 보며 “가봐야 하는데”라고 언급했다.
풍산개 그림 작품을 보면서는 “풍산개는 저도 선물 받았다”며 그림에 사용한 기법을 묻기도 했다.
이후 관람을 마친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다양하게 교류하는데, 정부 당국 간 교류도 중요하지만 문화, 예술, 체육 교류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문화, 체육 교류는 활발한데 예술 교류도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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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인 기자
handongin12@pol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