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10년 후쯤 점진적으로65% vs 빨리 해야19% vs 통일되지 않는 것이 낫다12%'

한국갤럽이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물은 결과 4.27남북정상회담 직후 조사에 비해 낙관적 전망이 감소한 반면 비관적 전망은 더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 기간인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물은 결과 49%가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고 35%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봤으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4월 27일 판문점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에 비하면 북한의 합의 이행 낙관 전망(5월 2~3일 조사 58%)이 9%포인트 감소, 비관 전망(20%)은 15%포인트 증가했다.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협상이 교착국면에 빠진 현실적 난관을 의식한 현상으로 추정된다.

통일 '10년 후쯤 점진적으로65% vs 빨리 해야19% vs 통일되지 않는 것이 낫다12%'

남북 통일 시기 인식에 대해 물은 결과, '통일은 10년 후쯤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65%로 가장 많았고 '빨리 이뤄져야 한다' 19%, '통일되지 않는 것이 낫다'가 12%로 나타났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점진적 통일 의견이 우세하며, '통일을 빨리 해야 한다'는 응답은 40대 이하(10% 증반)보다 50대(22%)와 60대 이상(26%)에서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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