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양정상회담, 정상 간 정치적 결단 한 의미있는 회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평양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상 간에 정치적 결단을 한 의미가 있는 정상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해찬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관련해서 북쪽에서는 남쪽의 이야기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음으로 북미 간의 대화가 아니고 남북미 간의 대화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한다는 게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종전 선언을 통해 평화체제로 간다면, 이것을(핵물질, 핵탄두, 핵실험실, 핵 프로그램) 영구히 폐기한다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미국이 말하는 불가역적 수순인 것”이라며 “남북회담이 세 번째로 이뤄졌는데, 이번에 가장 중요한 평양선언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야 3당 대표의 김영남 상임위원장 면담과 관련해선 “북의 최고인민회의와 대한민국 국회가 연내에 국회회담을 하자는 것. 예비회담만 했는데 예비회담뿐만 아니라 본회담을 해서 여러 가지 남북 관계에 대해 소통을 하고, 필요하면 구체적인 합의사항을 이끌어내서 실천하도록 하자는 제안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10.4 선언 11주년과 3.1운동 100주년 행사에 대한 공동행사 역시 제안했다.

다만 이 대표는 “한 가지 문제는 이런 안에 대해서 비판적인 견해를 가진 분도 있어서, 특히 미국 내의 의견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서 최고위원회의 할 때도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대미 특사단을 구성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오신 뒤에 바로 후속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당에서 대미 외교 특사단을 구성해서 파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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