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이 연말 KB국민은행에 적용 예정인 NB-IoT 기반 동산담보관리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 KT 직원들이 연말 KB국민은행에 적용 예정인 NB-IoT 기반 동산담보관리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KT는 KB국민은행과 함께 KT NB-IoT 기술을 활용해 동산(動産)에 대한 담보물을 자동으로 관제하고 이상상황 발생시 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KB국민은행 메인시스템과 플랫폼의 연동 개발을 완료하는 올 연말에 정식 상품을 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계나 차량, 재고 등 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상품을 취급하는 ‘동산금융’ 활성화를 추진한다. 

‘케이비 핌(KB PIM: Personal property Intelligent Maintenance-platform)’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이번 서비스는 KT NB-IoT 기반으로 동산담보물에 IoT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해, 현장실사 없이 동산담보물의 위치 및 운용현황 등 관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동산담보물의 위치 이탈 또는 장비 훼손과 같은 이상상황 발생 시 보안업체인 KT텔레캅에서 긴급 출동 및 현장 조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플랫폼을 통해 합리적 비용으로 안전한 동산담보 관리가 가능해지면, 동산담보대출이 활성화되어 신용이 부족한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에서 긴급 자금조달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금융위 발표에 따르면 국내 동산담보 시장은 5년내 6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 예측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동산담보대출 제도 도입과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60년대부터 도입된 동산담보대출 제도가 중소기업의 주요 대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KT는 이번 KB국민은행의 동산담보 관리 플랫폼 개발로 금융권까지 NB-IoT 적용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 단장은 “NB-IoT 기반 동산담보 관제플랫폼은 IoT가 어떻게 국민들의 실생활에 기여하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국민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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