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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한국당 ‘십고초려’ 전원책 영입, 당내 반응은....

표면적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일부 "잡음 있을 것" 우려도

[폴리뉴스 신건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인적쇄신 칼잡이로 전원책 변호사를 사실상 내정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당내외 인사들은 나쁘지 않은 결정이라 평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누가 봐도 신뢰할 수 있고 객관적이라고 생각되는 분을 (조강특위에) 모셔서 전례 없는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며 "그것만이 공정성 시비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전원책 변호사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욕 먹더라도 칼자루 쓸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직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전 변호사는 "(당협위원장을) 한 명만 잘라도 온 국민이 박수칠 수 있고, 반대로 수십 명을 쳐내도 비판이 쏟아질 수 있지만 혁신은 꼭 해야 한다"며 "친박·비박 싸움에 휘말리면 당을 살리려는 일이 오히려 당을 와해하고 보수를 궤멸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력한 인적쇄신을 예고했다.

또 2일에는 복수의 언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오는 3일까지 외부위원 영입을 완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안상수 의원은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앞서 비대위원장 명단에도 오르셨던 분"이라며 "객관적으로 보수 우파의 입장에서 인적쇄신을 해주실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친박계 의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그는 "보수이념을 잘 알고 있고, 보수를 재건하기 위한 열망을 갖고 계신 분이 조강특위 역할을 맡게되신다면 당이 제대로 된 혁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경험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객관적으로 당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완구 전 총리의 측근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전 총리님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들이 보수세력의 재건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굉장히 고마운 일"라며 "큰 이견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 전 총리는) 이미 경쟁 속의 당권에는 뜻이 없다고 밝혔다"라며 "현재는 보수의 통합과 당의 화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바른미래당을 포함한 보수 대통합의 가능성의 뜻도 내비쳤다.

그는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전대 등 보수 단일 대오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보수가 분열돼 있으면 안되는 만큼 바른미래당, 재야인사를 비롯해 새로운 단일 대오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바른정당 출신의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폴리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한국당과의 연대가 어려웠던 이유는 계파청산에 대한 움직임이 미미했기 때문"이라며 "전 변호사님이 오심으로 인해서 보수대통합의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보기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 변호사가 정치경험이 없기 때문에 인적쇄신에서 다소 잡음이 있을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조강특위는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의 인적쇄신을 주도하게 된다.

특위는 7명으로 구성되며 김용태 사무총장과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외부 인사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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