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3월 25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 지난 2015년 3월 25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2013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14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에게 제출한 ‘건설현장 안전사고 발생 내역’을 보면. 산재처리일 기준 2013년부터 2018년 6월까지 LH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는 모두 1397명이었다. 58명이 숨졌고, 1339명이 다쳤다. 

추락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404명(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넘어짐(265명), 맞음(145명), 절단·베임·찔림(100명), 질병(82명), 끼임(75명) 부딪힘(62명) 등의 원인으로 숨지거나 다쳤다. 건축물·자재에 깔리거나(50명), 지반 등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사람(27명)도 적지않았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635명으로 가장 많고 세종 84명, 인천 80명, 서울 79명, 경남 57명, 강원·경북 56명, 충남 55명, 대구 53명, 부산 49명, 전남 40명, 전북 37명, 대전 34명, 충북 31명, 광주 24명, 울산 16명, 제주 11명 순이었다. 

김영진 의원은 “건설현장에서 더 이상의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LH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면 검토하고, 현장 안전 관리감독 인력을 더 투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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