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10일 과천청사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대다수 기업 대표들이 불출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드루킹 댓글 조작 사태와 관련된 증인들을 둘러싸고도 공방이 벌어졌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과방위 국감 자리에서 “이해진 네이버 GIO의 출장은 13일부터인데 오늘 국감 불출석은 핑계”라며 “지난해 국감에서 약속한 뉴스 편집 공정성, 알고리즘 공개 등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해진 GIO는 13일부터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석하게 되면서 이날 국감에 불출석했다. 다만 26일에 진행될 종합 국감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도 “오늘 국감에 참석하지 않은 증인들이 종합국감에 참석하는 확약서를 썼다”라며 “드루킹 댓글 조작과 관련된 김경수 지사,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당에선 이 GIO는 종합감사에서 강력하게 질의할 예정이며, 김경수 지사 등은 증인으로 합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경수 지사와 송인배 비서관은 증인으로 채택된 적이 없기 때문에 불출석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노웅래 과방위원장은 “국감은 갑질하는게 아니라 국정을 감시하는 자리”라며 “이 GIO는 26일 예정된 종합 국감에서 강력하게 질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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