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퓨마, 사람 부주의였을 뿐...사살할 상황 아니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벵갈 고양이'를 등장 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태 의원실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벵갈 고양이'를 등장 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태 의원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퓨마 사살’ 대응 논란과 관련해 ‘벵갈 고양이’를 등장시킬 것으로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태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김 의원은 세종시에서 열리는 국무총리비서실, 국무조정실을 대상으로 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벵갈 고양이’를 증인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김 의원은 벵갈 고양이를 통해 정부 당국의 퓨마 사살 과잉 조치를 질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퓨마를 데리고 와서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게 힘드니 그 새끼와 비슷한 동물을 데려왔다. 실제 퓨마가 이것보다 크긴 하겠지만 다 불쌍한 동물이다”며 “사람을 해친 적도 없고 우리를 탈출한 것도 아니고 사람의 부주의로 열린 출입문밖으로 나온 것뿐이다. 그 퓨마도 새끼들이 있었다. 불쌍한 어미를 사살할 상황은 전혀 아니었다”고 질의할 예정이다.

또한 김 의원은 “퓨마 사건 이후인 2018. 10. 7. 경기도 부천 A업체는 호랑이 등 야생동물 22종 109개체와 철갑상어 등 100여 종을 보유하고도 불법으로 동물원 영업행위를 하다 적발되었다며 국민적 불안감은 증대되는데 정부는 여전히 무방비 상태다”라고 지적한다.

국정감사에서 깜짝 증인으로 등장할 벵갈 고양이는 의원실에서 국정감사를 위해 공수했으며 며칠 간 ‘닭가슴살’과 ‘참치’등을 먹이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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