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국정감사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사항을 적극 이행 하겠다”고 밝혔다.

정경두 장관은 10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지금 한반도와 동북아는 안보환경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사항을 적극 이행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더욱 전념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든든한 힘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군이 주도하는 연합방위체제를 구현하기 위해 상호보완적이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전시작전통제권의 안정적 전환여건을 조기에 구축하고, 주변국과의 국방교류협력을 증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전방위 안보위협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군사전략 및 군 구조를 발전시키고,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정예화 된 국군을 건설해 우리 군의 미래인 국방개혁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장병 인권을 보장하고 장병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사기충천한 군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