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은 가계부채 보유, 국민 1명당 부채 8000만 원

11일 열리는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인터넷은행장들이 제외됐다. 이에 따라 15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 문제가 금융위 국감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11일 열리는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인터넷은행장들이 제외됐다. 이에 따라 15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 문제가 금융위 국감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기로 했던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과 카카오뱅크 은행장이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는 15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 문제가 더 큰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은행장들에 대한 증인 출석 요청을 철회했다. 

앞서 제 의원은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카카오뱅크의 영업행태와 케이뱅크 사업인가 과정의 특혜 의혹 등을 추궁하기 위해 두 은행장을 각각 증인으로 신청했던 바 있다.

제 의원이 증인 신청을 취소하면서 인터넷 전문은행 관련 질의는 이날 국감에 참석하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터넷 전문은행 관련 사안보다 15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 문제가 더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지난 10일 국회 정무위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받은 ‘담보건수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우리나라 국민의 37%인 1903만 명이 가계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의 부채총액은 1531조 원으로, 국민 1인당 부채는 8043만 원에 달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부채총액 77조 원(5.4%), 1인당 부채 260만 원(3.3%)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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