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한 추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성 장관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 실현 가능성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질문에 “우리 경제 상황과 시대적 요구, 성장 동력 창출 측면에서 봤을 때 신재생에너지로 가는 건 지속해서 해나가야 할 일”이라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태양광 패널로 인한 환경 파괴,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등 부작용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성 장관은 "자연 파괴, 갈등 상황, 안전 확보 등 지적사항을 좋은 충고로 받아들이고 보완해서 깨끗한 에너지, 성장 동력이 되는 재생에너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무리 깨끗하고 좋은 에너지라도 국민의 안전, 환경오염 방지, 갈등 최소화 등을 보완하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의 원활한 참여 방안 등 보완책을 이미 발표했지만 필요하다면 계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또 "건물 옥상, 휴경지 등을 활용해 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환경을 보전하며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 기준 전체 발전량의 7%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늘리기 위해 총 110조 원을 들여 48.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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