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이 추구하는 보수는 버려야할 수구보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자유한국당이 지금 보수개혁을 한다고 하지만 수구보수로 한쪽으로 밀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 조강특위 전원책 위원이 바른미래당 중진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데 대해 "정치는 신사정치, 정도정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제대로 된 보수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었고 탄핵을 만든 한국당은 우리나라 보수의 대표로 다음 총선에선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위원을 향해 "그분이 추구하는 보수는 이제 버려야 할 수구보수"라며 "정치는 평론가적 입장에서만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도개혁세력으로 새로 재편된 바른미래당이 오른쪽의 중심이 되고 그 왼쪽에 더불어민주당이 있는 등 양대 정당이 있고, 그 오른쪽에 보수정당인 한국당, 왼쪽에 정의당이 각각 자리하는 식의 커다란 다당제를 만들어가는 게 우리 정치구조개혁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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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yewon829@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