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홍여진(61)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0월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홍여진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홍여진은 "난 빨리 결혼해 빨리 애를 낳고, 그렇다면 애를 서른 전에 낳아야겠다 싶어 '추억의 이름으로' 끝나고 바로 결혼했다"고 결혼을 일찍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홍여진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만은 않았다. 홍여진은 "무작정 결혼을 하고 보니까 그 사람의 인간성, 됨됨이를 떠나 모든 조건이 결혼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다. 미국은 신용이 최고다. 내 신용은 항상 깨끗했는데 내 신용도를 눌러봤더니 나도 모르는 내 이름으로 된 융자가 있는거다. 그 사람이 내 신용을 도용해서 빼쓰고 신용카드까지 빼서 쓰고 그짓을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한국에서 에로 영화가 한창 붐일 때였다. 베드신이 있는 영화가 들어왔는데, 저는 결혼했으니 당연히 거절했다. 근데 조건이 출연료가 2배였다. 남편이 저를 불러다 놓고 ‘너는 네가 배우를 한답시고 이 길로 나섰는데 벗는 게 무슨 흉이냐. 이걸 찍으면 어떠냐’고 하는데 저는 그게 그렇게 안들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거만 있으면 당신의 카드빚을 갚아줄 수 있는데 그거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분명히 얘기했다. ‘내가 한국에 나가서 이 영화를 찍으면 당신과 끝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여진은 “나는 이거는 아닌 것 같다. 우리가 진짜 부도가 나서 은행에 파산 선고를 하는 하는 일이 있어도 이거는 우리가 벌어서 갚아야지 이거 갚기 위해 옷을 벗는 건 아니다 라고 말했는데 자꾸 저를 종용하더라”라며 “결국 영화를 찍었고, 출연료의 절반을 남편에게 보내줬다. 그리고 이혼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2012년 6월 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암을 극복한 의사들, 생존의 사투'라는 주제로 출연자들과 암 자가 진단법 등 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여진은 이날 "항상 피곤하고 낮잠을 자도 잠이 쏟아질 만큼 피곤했다"며 "처음엔 유방암 증상인 줄은 전혀 모르고 회춘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홍여진은 이어 "한번 잠이 들면 까무러칠 정도로 잠이 올 정도로 극도로 피곤한 상태였는데 수술을 받은 뒤 그런 증상이 싹 사라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홍여진은 앞서 4개월전인 2월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7년째 유방암을 앓고 있다"며"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암환자 곁을 지키는 게 부담스럽다고 떠나가버렸다"고 고백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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