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속도감 있게 이행하면서 남북관계 진전”

지난 8월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 (사진=연합뉴스)
▲ 지난 8월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 (사진=연합뉴스)


오는 15일로 예정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여할 대표단 명단이 확정됐다.

지난 8일 우리 정부는 통지문을 통해 12일 남북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의한 바 있으며, 북측은 지난 12일 통지문을 통해 15일 남북고위급회담 개최를 수정 제의했다. 이후 정부는 북측의 제의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

우리 정부는 15일 남북고위급회담에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을 참여시킨다.

북측에선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대표단장을 맡아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서기로 했다.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에선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전반적으로 협의하고, 구체적 이행방안 논의를 위한 분야별 후속회담 일정을 북측과 협의·확정하겠다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이다.

우리 정부는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면서,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고,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선 경제협력, 이산가족 상봉 문제 해결, 문화·체육 교류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평양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이 연내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가지기로 한 만큼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 실시에 대한 일정 합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내 추가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인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문제 역시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예정된 북한 예술단의 서울공연과 오는 12월 ‘대고려전’에 북측 소장 문화재 전시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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