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인' 용어 내정 간섭 인상, 바람직 하지 않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사진 연합뉴스>
▲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사진 연합뉴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5일 보수야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것과 관련 "5·24 조치 해제를 통해 남북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5.24조치 해제 검토에 자유한국당이 융단폭격을 퍼붓고 있고, 심지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인’이라는 용어까지 써가며 내정에 간섭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며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5.24조치는 천안함 사태 이후 이명박 정부가 북한에 대해서 취한 조치"라며 "비록 천안함 사태의 해결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으나 남북평화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해제돼야 할 조치임에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5.24조치는 우리 정부가 취한 조치이기 때문에 유엔제재 등과도 별개"라며 "따서 5.24조치 해제는 우리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취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그러한 교류 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5.24조치에 대해,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을 계기로 하여 해제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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