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취임 100일 조사, 오거돈 시정 ‘긍정평가47.2% >부정평가 27.4%’

[KNN 방송화면 갈무리]
▲ [KNN 방송화면 갈무리]

부산경남 지역방송 <KNN>은 부산시민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60%선에 근접했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는 50%에 근접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0%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11일 전했다.

KNN은 오거돈 부산시장 취임 100일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조사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긍정 응답)는 58.8%, 부정 응답은 35.4%였다.

이는 취임 100일을 맞은 오거돈 부산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전임 서병수 전 시장과 비교해 만족도를 물은 오 시장 지지율 47.2%(적극 긍정 17%, 소극 긍정 30.2%)보다 10%포인트 높다. 그러나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도 35.4%로 오 시장 시정운영 지지도(27.4%)보다 높았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부정평가 비율을 연령별로는 19~20대(긍정 61.9% 대 부정 31.9%), 30대(75.1% 대 22.6%), 40대(70.4% 대 26.7%), 50대(50.5% 대 43.6%), 60대 이상(47.1% 대 43.8%) 등이었다. 3040연령층에서 70%대 지지율을 보이는 반면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4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정당지지층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긍정 92.7% 대 부정 5.1%)과 정의당(79.4% 대 14.5%), 민주평화당(77.7% 대 22.3%) 등에선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11.9% 대 81.6%), 바른미래당(17.7% 대 78.5%)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크게 높았다. 정당지지층 별로 문 대통령에 대한 입장이 확연히 갈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오거돈 시장의 시정에 만족하는(지지하는) 층(47.2%)을 대상으로 했을 경우 88.0%가 문 대통령을 지지했고 10.2%만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오 시장 시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층(27.4%)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은 21.5%, 부정평가는 75.0%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과 오 시장 직무평가가 서로 연동돼 움직이는 상황이다.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낫다고 생각하는 정당’을 물은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6로 1위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이 16.9%, 바른미래당 7.8%, 정의당 6.3% 순이었다. 

연령별로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을 보면 19~20대(민주당 51.9% 대 한국당 11.7%), 30대(61.2% 대 9.6%), 40대(59.3% 대 9.0%), 50대(39.0% 대 22.0%), 60대 이상(36.9% 대 24.8%) 등이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도 한국당에 앞서며 3040 연령층에서 한국당의 지지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9일 부산광역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2%이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