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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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15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TV홈쇼핑 업체의 종편 연계 편성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TV홈쇼핑 업체의 종편 연계 방송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TV홈쇼핑업체의 종편 연계방송은 TV홈쇼핑 방송이 동일 상품을 인접 시간대에 연계 편성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종편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 한의사로부터 건강보조 식품의 효능을 들은 소비자가 채널을 돌리면 동시간대 TV홈쇼핑에서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식이다.

이태규 의원은 “방통위에서 관계된 회사 인터뷰 한 내용을 보면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는 점과 협찬 비용 비싼 것이 문제라는 의견이 있는데 (해당 비용을)납품업체가 울며 겨자 먹기로 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증언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높은 홈쇼핑 연계 편성 판매 수수료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홈앤쇼핑은 지난해 한 제품을 연계 판매하면서 4000만 원을 갖고 왔고 납품업체는 129만 원만 가지고 갔다”며 “이게 정상적인 계약 관계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이동현 홈앤쇼핑 경영전략 본부장이 “(연계 방송) 계약 수수료율은 여러 가지 프로모션 비용이라든가 이런 게 감안이 되지 않는 정상적인 방송의 목표와 판매 계획을 가지고 편성이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연계 방송에 대한 것은 신고한 연간 수수료율보다 훨씬 뛰어넘는 고수수료율을 받고 있지 않냐”며 맞받아쳤다.

이 의원에 따르면 홈앤쇼핑을 포함한 다른 홈쇼핑업체는 연계 편성 판매에 대해 70~80%의 수수료를 받아가는 사례가 많다.

이에 조성구 GS홈쇼핑 대외미디어 본부장은 “정액 방송의 경우 기대보다 매출이 안 나오는 경우 예외적으로 70~80% 수수료가 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여기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렇게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는 자료가 쭉 나와 있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지적에 조항목 NS홈쇼핑 부사장은 “정액을 받았을 경우 판매액이 목표의 70% 미만이면 30% 의 정액 수수료를 돌려주고 있다”며 “지적해 주신 대로 협력사들의 아픈 곳을 살려서 개선책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동현 홈앤쇼핑 본부장은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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