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청장이 직 걸고 근본적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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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김동철 의원실 제공>
 

기상청 청렴도가 최근 5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시행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기상청은 2016년까지 내부 청렴도가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청렴도 점수가 근소하게 올랐지만 23개 기관 중 21위를 차지하며 최하위권을 유지했다.

최근 5년간 비위 사례를 보면 음주운전부터 직권남용, 뇌물수수에 이르기까지 92건의 비위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직권남용, 뇌물수수로 수사를 받은 인원은 무려 13명이었다. 그러나 불문경고에 부치는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김 의원은 "기상청은 각종 기상장비 구매업무와 유지보수, 기상 관련 공사 및 면허 업무, 연구 계약업무 등 내부부패에 취약한 분야가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언제까지 '비리 기상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살 것인가. 청장이 직을 걸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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