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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매장 밖에서 사용된 1회용컵까지 수거해 재활용한다. 친환경 경영 일환으로 긍정적 환경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환경부·서울시·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길거리 발생 1회용컵 수거함 설치’ 시범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더종로R점 앞에서 이석구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천규 환경부 차관,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회용컵 전용 수거함 설치 기념식과 환경보호 퍼포먼스를 펼쳤다. 

서울시는 자치구 신청을 받아 종로구, 용산구, 도봉구, 동작구 총 4개 구에 있는 관광객 밀집지역인 이태원, 대학가 주변, 광화문 등 유동인구가 많은 17개소에 올 연말까지 1회용 컵 전용수거함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50여개의 전용 수거함 제작 및 향후 보수를 위한 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금은 지난 9월 10일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으로 진행한 워터보틀과 보틀 커버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환경부는 일회용컵 없는 길거리를 만들기 위한 홍보와 정책 지원을 담당하고 있으며 서울시 또한 지자체와 협의해 일회용컵 수거함 유지·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원순환사회연대 또한 수거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비자 홍보 활동을 전개해 유지 관리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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