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개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0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8.8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1011억 원으로 20.70%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301억 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특성상 제품 구성 변화로 인해 1, 2공장 가동률이 떨어져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순손실에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미실현 손익이 반영됐다. 미실현 손익은 자회사와의 거래내역 중 제품 판매 전까지는 해당 물량을 모회사의 이익에서 차감하고, 실제 판매되는 시점에 이익에 가산하는 회계 기준이다.

즉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거래하면서 판매 전 물량을 자사의 이익에서 차감했기 때문에 순손실액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사업의 경우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일정 정도의 재고를 가져가는 것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25개사와 36개 제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1, 2공장 전체 가동을 위한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글로벌 제조승인 획득 등의 계획에 따라 공장을 가동 중이다. 3공장 역시 초기 가동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해 이달 1일 가동에 돌입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