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영화 설계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014년 9월 18일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으며 개봉한 영화 설계는 박창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신은경, 오인혜, 이기영, 강지섭, 정희태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스크린을 빛냈다.

'설계'는 전화 한 통이면 수천억원이 오가는 사채업계의 거물 트리오를 소재로 한 서스펜스 누아르물이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여자 '세희'(신은경)가 모든 걸 잃고 술집에서 일하다 사채업계의 큰손 '인호'(이기영)의 마음에 들어 사채업계 대모로 성장, 복수를 해 나가는 이야기다.

신은경은 어린 시절 가족과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간 사람과 부조리한 사회에 대해 복수하는 '세희'다. 독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사채시장에서 악랄하고 악덕한 방법으로 복수를 설계한다.

신은경은 "시나리오를 처음에 마음 비우고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살면서 필요한 유치하고 고귀하지 않고 깨끗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인간의 삶에서 필수적이기도 하다. 잔인할 만큼 내숭 안 떨고 쓰여 있어서 좋았다. 세희라는 인물처럼 완벽한 복수가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싶었다. 대리만족했다"고 털어놓았다.

*줄거리

전화 한 통화로 수천억이 오고 가는 냉혹한 사채시장!
그 속에서 가장 치밀하고 잔혹한 '설계'가 시작된다!

세상에 제일 독한 사채업자로 알려진 그녀 세희.
 너무나 악랄한 방법으로 돈을 빌려간 사람에게서 돈을 뜯고, 돈을 위해서라면 남자를 유혹 그 집안을 파탄 내고 남자를 폐인으로 만들고, 돈을 갚으려는 사람에게서도 담보로 걸린 물건이 좋으면, 갖은 핑계로 돈을 못 갚게 하거나 다른 모사를 꾸며 물건을 자기 소유로 돌리는 악독한 그녀.
 그런 그녀 곁에 두 남자가 있다. 한 명은 그녀의 돈 줄과 그녀의 사업 뒷 배경이 되 주었던 인호,
 한 명은 그녀의 모든 사랑을 받는 지극히 평범한 사내 연우.
 하지만, 자신의 심복인 민영에게 이 두 사람을 모두 빼앗기게 되고 세상의 모든 일에는 그만큼의 댓가가 따른다는 것을 뒤 늦게 알게 되는데...
 
신은경은 과거 오인혜의 배드신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14년 8월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프리마 그랜드불룸에서 열린 영화 '설계' 제작보고회에서 신은경과 오인혜가 참석했다.

이날 신은경은 오인혜에 대해 "오인혜가 맡은 민영이는 굉장히 어려운 역할인데 정말 잘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은경은 "보기에는 오인혜가 대담해 보이는데 실제로 베드신 촬영할 때 너무 힘들어 하더라. 그래서 안정하라고 청심환을 줬던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오인혜는 "신은경 선배가 워낙 대선배라 다가가기가 어려웠는데 먼저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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