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유엔군사령부 3자 검증 후 추가 회의통해 보완점 논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사진=연합뉴스)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사진=연합뉴스)


남북이 25일까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초소와 화기를 철수하기로 함에 따라 비무장화 조치 이후 일반인의 자유왕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은 지난 9.19 평양공동선언 군사합의서를 통해 비무장화 조치 이후 남북한 민간인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JSA 남북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했다. 비무장화 조치가 이뤄지면 방문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JSA의 비무장화 작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남북은 JSA 비무장화 조치를 오늘 내 완료를 목표로 철수 작업에 임하고 있다.

이에 따라 JSA 내 북측 초소 5곳과 우리 측 초소 4곳이 각각 철수된다. 이와 더불어 남북은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지뢰제거 작업을 나선 바 있다. 북측은 JSA 내에서 5발 가량의 지뢰를 찾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JSA 내 초소를 대상으로 비무장화 작업이 완료되면 이틀간 ‘3자 공동검증’이 합의돼있다. 여기엔 남과 북, 유엔군사령부가 함께한다. 

이에 따라 JSA 내 남북 경비병 들은 권총도 휴대하지 않은 채 완전 비무장 상태로 경비를 서게 될 예정이다. 다만 3자 협의체 공동검증을 거친 후 보완해야 할 점들은 추가 회의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 자유왕래 과정에서 민간인의 월남, 월북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72시간 다리 끝점과 남측 진입초소 일대에 남북이 근접 운용하는 각각 2곳의 비무장 초소를 설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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